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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확답 없는데…" 당 인사들 尹 캠프행에 '내분'

"본인은 확답 없는데…" 당 인사들 尹 캠프행에 '내분'
입력 2021-07-26 20:30 | 수정 2021-07-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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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다음달 10일 전후로 입당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오늘도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윤석열 캠프에 직행한 걸 두고 당내에선 갈등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회동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 10일 전후에 입당하겠단 뜻을 밝혔다"고 국민의힘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입당은 확실하다고 본다면서도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총장의 언급은 더 불투명합니다.

    입당 시기는 물론 입당 여부, 그 자체에 대한 명쾌한 입장 표명은 오늘도 없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입당이라는 건 입당해야 입당하는 것이고, 제가 늦지 않게 정치적 어떤 선택에 대해서 제가 갈 길에 대해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4명이 윤석열 캠프로 직행한 걸 두고선 "당이 콩가루 같다는 비아냥을 누가 만드냐"는 비판에, 일부에선 "얼굴 붉히지 않고 도와야 한다"고 맞서는 등 내분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일단 당 지도부가 4명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이 대표는 입당 전부터 특정 계파가 형성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당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그분들이 돕고 싶은 대선주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범야권에 도움이 되는지… 저는 백해무익한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경쟁자인 최재형 전감사원장 측도 "윤 전 총장이 당 밖에서 사람만 빼가는 건은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른바 '친윤'계로 거론되는 의원 등 40명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등 윤 전총장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 파열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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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박동혁, 이성재/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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