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림픽 경기가 시작됐는데, 누군가 출발선을 막아선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오늘 철인 3종, 트라이 애슬론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톱플레이에서 확인하시죠.
◀ 리포트 ▶
악취와 수질 논란이 일었던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데요.
드디어 출발!
어, 그런데 이게 뭔가요?
한 쪽을 경기 진행 보트 한 대가 가로 막고 있어요.
이 바람에 선수 절반은 아예 출발도 못했는데요.
결국 다시 물 밖으로 나와 재출발한 선수들.
우여곡절 끝에 노르웨이의 블룸멘펠트 선수가 고국에 사상 첫 트라이애슬론 금메달을 안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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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첫 정식종목이 된 서핑으로 갑니다.
경기가 열리는 스리가사키 해변인데요.
파도가 딱 봐도 심상치가 않아요.
태풍 '네파탁'이 일본으로 접근하면서 거세진 파도에 선수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조직위는 1년 중 파도가 강한 날을 골라 일정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파도를 가르며 멋진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태풍이 너무 심하면, 16강 이후 일정을 사나흘 미룰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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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살짝 튼 크로스에 발끝을 툭 갖다 대 골로 연결 시키고, 골키퍼 정면을 향해 강한 페널티킥을 박아 넣습니다.
뒤늦게 멕시코가 프리킥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역부족.
일본이 2연승을 달리면서 A조 선두로 올라섰는데요.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네요.
지금까지 톱플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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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관순)
뉴스데스크
염규현
[톱플레이] '맘먹고 출발했는데'…'보트가 가로막을 줄이야'
[톱플레이] '맘먹고 출발했는데'…'보트가 가로막을 줄이야'
입력
2021-07-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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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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