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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리십니까?"…남북통신연락선 13개월 만에 복원

"잘 들리십니까?"…남북통신연락선 13개월 만에 복원
입력 2021-07-27 18:46 | 수정 2021-07-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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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림픽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 드리고 6.25 전쟁을 중단 한지 68주년인 오늘, 남과 북이 동시에 발표한 중요 뉴스로 시작합니다.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친서를 주고 받으면서 남북 관계 회복을 논의 해온 끝에 먼저, 끊어진 통신망부터 다시 연결하기로 한 겁니다.

    먼저,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북연락사무소]
    "잘 들리십니까? 반갑습니다. 1년 만에 연락이 재개돼 기쁩니다."

    오늘 오전 11시 남북연락사무소 서울사무실.

    13개월 넘게 끊어졌던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남북연락사무소]
    "온 겨레에 기쁜 소식 전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서 오전 10시 판문점 직통 전화가 연결됐고, 서해 군통신선도 복원됐습니다.

    군통신선은 북한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서해지구 군통신선]
    "따르릉…예 여보세요. 귀측 신호와 음질 양호합니까?"

    남북은 이전처럼 매일 오전 9시와 5시, 하루 두 차례 정기 통화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한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통신 연락선 복원은 남북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조치로 남북 연락선을 차단한 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했습니다.

    끊어졌던 남북연락선 재개통은 과거 남북관계 회복의 신호탄 역할을 해 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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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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