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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SH사장 후보 '4채' 논란에…"시대적 특혜 입었다"

김현아 SH사장 후보 '4채' 논란에…"시대적 특혜 입었다"
입력 2021-07-27 19:03 | 수정 2021-07-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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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주택 도시 공사 SH 공사의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국민의 힘 의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부동산이 넉 채나 있는 다주택자라는 점에 대해서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답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

    20대 국회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비판해왔습니다.

    김 후보자가 의원 시절 신고한 재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아파트와 잠원동 상가, 또 부산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모두 4채.

    당시 공시가격만 해도 전체 16억 원을 훌쩍 넘고, 실거래가는 훨씬 더 높습니다.

    청담동 아파트 한 채만 해도 최근 실거래가가 20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청문회에선 서민들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할 SH 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임만균/서울시 의원 - 김현아/SH사장 후보자]
    "SH사장이라는 특수한 면이 있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전혀 국민 정서는 이해 못하신다는 거네요. (그런 정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제가 부동산을…)"

    김 후보자는 "자신의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가격이 올라 자산이 늘어나는 등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기 고양에 출마하며 다른 지역에 지어질 '3기 신도시' 정책을 강하게 반대하고, 건설업체들 자금으로 만든 민간기관에서 20년간 일한 전력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황인구/서울시의원]
    "(후보자가) 2백만 건설업계 대변인이란 말도 들어보셨죠? 민간건설업자들…"

    [김현아/SH사장 후보자]
    "공공재개발 및 중앙정부 공급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공공주택 확보를 통한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습니다."

    서울시 의회는 곧 인사청문 보고서를 오세훈 시장에게 제출할 예정이지만, 구속력은 없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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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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