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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양궁 첫 올림픽 3관왕'…강심장으로 새 역사 썼다

안산 '양궁 첫 올림픽 3관왕'…강심장으로 새 역사 썼다
입력 2021-07-30 19:44 | 수정 2021-07-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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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 올림픽의 환호와 감동, 여자 양궁의 안산 선수가 대한민국의 다섯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남녀 혼성, 또 여자 단체전 그리고 오늘 개인전까지 대한민국이 양궁의 절대 강국이지만 3관왕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가 하계 올림픽 한 대회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딴 것도 최초입니다.

    먼저,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6강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엄혜련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

    고비였던 준결승에서도 연장전인 슛오프에서 승리하는 등 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결승전에서도 5세트까지 동점을 기록하며 또다시 슛오프…

    하지만 안산은 흔들리지 않았고 화살을 과녁 중앙에 꽂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시포바가 8점에 그치면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산/양궁대표팀]
    "진짜 잊지 못할 시합이 될 것 같아요. 계속 한국 음식만 먹을 거고요. 3일 동안 자고 싶어요."

    시종일관 무표정하게 활시위를 당겼던 안산은 세 번이나 오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제덕과 환상의 호흡을 펼친 혼성 단체전.

    언니들과 최강의 팀웍을 선보였던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쥔 안산은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하계 올림픽 3관왕도 안산이 사상 최초입니다.

    [안산/양궁대표팀]
    "이렇게 영광스럽게도 3개의 금메달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요 이 경험이 앞으로의 시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양궁 종목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휩쓸었습니다.

    내일은 남자 개인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우진이 전종목 석권을 위한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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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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