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윤상문

한국 부자 1위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이재용 제쳤다

한국 부자 1위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이재용 제쳤다
입력 2021-07-30 20:19 | 수정 2021-07-30 20:29
재생목록
    ◀ 앵커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에 다섯 배나 급등한 카카오 주식 덕분 인데요, IT 1세대 창업자의 재산이 전통 적인 재벌 상속자를 추월한, 상징적인 사건 이기도 합니다.

    윤상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한국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1년전만 해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오늘 기준으로 최고 부자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입니다.

    김범수 창업자의 재산 대부분은 카카오 주식입니다.

    김 씨 개인이 13.7%, 그리고 가족회사가 11.2%, 이렇게 합해 카카오의 지분 25%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 카카오 시가총액이 65조 원이니까, 김 씨의 재산은 16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추정 재산은 14조 원 정도.

    김범수 창업자가 역전한 겁니다.

    역전은 카카오 주가의 급등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작년 초만 해도 카카오의 주가는 3만 원 정도였습니다.

    오늘 종가는 14만7천 원.

    불과 1년 사이에 5배 뛰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의 재산도 함께 5배 불어났습니다.

    한국의 최고 부자들은 전통적으로 재벌가 상속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지형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한국인은 6명인데, 그 중 3명이 벤처 창업 1세대입니다.

    이 신흥 부자들은 재벌들보다 기부와 사회환원에 적극적인 편이지만,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사건에서 드러났듯, 이들도 문제는 있습니다.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창업 1세대들끼리 끈끈하게 선후배나 학연이나 등등으로 맺어져 있잖아요. 노동 기본권과 관련된 마인드가 다 없다."

    김범수 창업자는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는 세계적 부자들의 서약 운동인 더기빙플레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 기준 김 씨가 약속한 기부 규모는 8조 원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정지영)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