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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린 '듀스' 접전 끝에 일본 넘다…8강 직행

피 말린 '듀스' 접전 끝에 일본 넘다…8강 직행
입력 2021-07-31 22:26 | 수정 2021-07-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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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끝난 여자 배구 경기 보셨습니까?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한일전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요.

    주장 김연경 선수는 고비마다 일본의 수비를 뚫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학수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릴 것"이라던 주장 김연경 선수의 공언대로 우리 대표팀은 '철벽 블로킹'을 선보이며 1세트 내내 우위를 지켰습니다.

    김연경은 블로킹 뿐 아니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밀어넣기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속공을 앞세운 일본의 변칙 공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빈틈을 드러낸 우리 대표팀은 결국 2세트를 내줬고 경기는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몸을 던지는 김연경의 수비 속에 시소게임이 이어진 3세트는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일본을 추격을 따돌렸지만 4세트는 믿었던 블로킹까지 0개에 그친 끝에 열점차로 내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두점차 혈투는 5세트 내내 이어졌습니다.

    14대 14까지 가는 듀스 접전 끝에 상대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한점 역시 터치 아웃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오늘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등번호까지 싹 바꾸며 막판까지 전력 노출을 숨겼던 일본은 1승 3패를 기록하며 8강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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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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