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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마지막이란 각오"에도…도쿄 '4천 명' 확진

스가 "마지막이란 각오"에도…도쿄 '4천 명' 확진
입력 2021-07-31 22:38 | 수정 2021-07-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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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급기야 4천명을 넘어섰는데,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다급해진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지역을 도쿄 외의 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정동훈 기잡니다.

    ◀ 리포트 ▶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천여명.

    지난 28일 이후,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4천58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 12일 일찌감치 긴급사태가 발령됐는데도,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줄기는 커녕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밤 8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내려진 도쿄의 번화가입니다.

    업소들은 '24시까지 영업'이라는 입간판을 내걸고 버젓이 영업중입니다.

    심야 길거리는 술 마시는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도쿄 시민]
    "(본인) 주위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역시 그다지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네요."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도쿄 이외 일부 지역으로 더 확대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어제, 기자회견)]
    "8월 말까지 이번 선언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부가 전력을 다해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광을 위해 선수촌을 무단 이탈한 대회 참가자가 적발되는 등 올림픽 참가자들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 또 21명 추가돼, 모두 241명으로 불어났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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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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