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13년 만에 올림픽에 나선 우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 지면서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는데요.
내일 바로 도미니카공화국과 만나는 힘겨운 일정을 거치게 됐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일본의 이나바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발은 우리가 좋았습니다.
1회초 박해민이 내야안타를 치고,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1,3루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수가 땅볼을 치며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선발 고영표는 미국 타선에게 낯선 사이드암의 장기를 살려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말 상대 4번 타자인 보스턴 유망주 카사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습니다.
5회엔 9번 타자 앨런에게 또 솔로홈런을 얻어맞았고 강판됐습니다.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마저 추가실점을 허용해 석 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1회 선취점 이후 타선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선발 마르티네스에게 5회까지 삼진 9개를 당했고, 2번째 투수 맥고프 공략도 쉽지 않았습니다.
7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번엔 왼손 강속구 투수 고즈를 넘지 못했습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허경민의 날카로운 타구가 미국의 호수비로 막히며 결국, 2대4로 패배했습니다.
B조 1위를 놓친 우리 대표팀은 험난한 일정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2라운드 직행에 실패하며 바로 내일 저녁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상위 라운드 진출을 다퉈야 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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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정지영)
뉴스데스크
이명노
'아쉬운 홈런 2방'…'내일 도미니카전'
'아쉬운 홈런 2방'…'내일 도미니카전'
입력
2021-07-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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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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