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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하 발언' 일본 공사에 귀국 명령

'대통령 비하 발언' 일본 공사에 귀국 명령
입력 2021-08-01 22:32 | 수정 2021-08-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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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 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었죠.

    우리 외교부는 일본정부에 응당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해 왔는데요.

    일본 외무성이 '소마 히로히사'공사에게 귀국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귀국 명령은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외무성이 소마 공사에게 오늘부로 귀국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기사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일본 정부가 밝힐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소마 공사의 귀국은 공식화됐지만, 이번 명령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인 조치인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주한일본대사관에 근무한 공사는 대부분 2년 주기로 인사 이동을 하고 있고, 소마 공사도 2019년 7월에 한국에 부임한 이후 2년이 지났다"며 귀국의 근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외교부는 이번 명령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 측에 응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요청하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소마 공사의 발언에 대해 직접 유감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지난 7월 19일)]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교부는 소마 공사의 귀국 명령이 내려진 만큼 출국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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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이주영/영상편집: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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