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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남 껴안기'…'윤'·'최' 정부 때리기

이재명 '호남 껴안기'…'윤'·'최' 정부 때리기
입력 2021-08-01 22:36 | 수정 2021-08-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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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주자들은 휴일에도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전북 전주를 찾아 개혁민주주의의 본산은 전라도라고 말하며, 백제 발언 이후, 호남 달래기에 나섰고요.

    윤석열 전 총장은 청년들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소상공인들을 만나 정책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 울산, 부산에 이어 전북 전주를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신념인 대동세상의 출발지가 전북이라며 호남 달래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개혁민주세력의 본산도 역시 전라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라가 없다면 민주당은 존재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정세균 두 후보들을 향해선 모두 뛰어나고 유능한 분, 훌륭한 정치 선배라며 추켜세웠는데, 최근 '백제 발언'으로 호남 지지율이 출렁인걸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낙연 후보측은 캠프 인사들이 기자들을 만나 95%라는 이 지사 공약이행률의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공격했고, 정세균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는 정책이 완전히 다르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야권의 윤석열 후보는 청년들을, 그리고 최재형 후보는 상인들과 만나며 정책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최 전 감사원장은 피해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돈을 지원금 명목으로 주는 건 정치적 매표행위라고 여권을 비난했고, 윤 전 총장은 청년들의 정책제안을 들은 뒤, "정부 정책이 입안된 것 이상"이라고 호평하며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청년들은 기득권 카르텔에 편입이 되어 있질 않아요. 사고가 자유롭기 때문에…"

    이런 두 후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신비주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지지율이 출렁거릴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합당 협상 시한을 이번주로 못박은 것에 대해 "개인택시 연수받는게 합당보다 중요한 것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이 대표는 "휴가를 가지 말라는 것이냐"며 반격하는 등 합당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됐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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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조윤기/영상편집: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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