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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했던 한일전'…"우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였다"

'짜릿했던 한일전'…"우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였다"
입력 2021-08-01 22:39 | 수정 2021-08-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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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어제 배구 한일전의 짜릿한 승리는 오늘까지도 그 여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직후 김연경 선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였다'라는 글처럼 모든 선수들의 투혼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김태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2:14로 패배 직전에 몰렸던 경기를

    "하나만 보내면 기회온다 하나만"

    "하나만 바로 하나만. 한국!"

    16:14, 극적인 역전승으로 확정짓던 순간.

    선수들은 모두 얼싸안고 눈물로 하나가 됐고 감독까지 코트로 뛰어나와 껑충껑충 뛸 정도로 한일전 승리는 극적이고 짜릿했습니다.

    "잘했어 잘했어"
    "아~ 이제 한일전 끝났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그 때 당시 선수들끼리 '절대 포기하지 말자, 할 수 있다'라는 얘기들을 서로서로 주고 받았고 그 말처럼 정말 저희가 이길 수 있어서 기적같이 더…"

    주장 김연경은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플레이로 30득점.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30득점 이상 경기를 4번이나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맏언니 김연경 옆에는 이를 악문 동생들이 있었습니다.

    무릎 수술 두달 만에 완전치 않은 몸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김희진.

    리우 올림픽에서의 아픔을 딛고 2경기 연속 마지막 득점을 책임진 박정아.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위해 또 맏언니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을 위해 모든 선수들은 몸을 던지고 또 던졌습니다.

    [이소영/여자배구 대표팀]
    "끝까지 포기 안하려고 선수들이 다 계속 악착같이 했던 것 같아요."

    [박정아/여자배구 대표팀]
    "전 무조건 득점 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 홈에서 저희가 한일전을 이기고 그래서 정말 특별한 것 같고."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였다"

    경기 직후 김연경이 남긴 한마디처럼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기분좋은 전율을 선사하기 충분했습니다.

    [김연경]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이제 밖에 외부 활동을 많이 못 할텐데 이렇게 집에서나마 저희가 조금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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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강종수/영상편집: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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