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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일전에 감동"…"태극기 정상에 올릴게요"

"배구 한일전에 감동"…"태극기 정상에 올릴게요"
입력 2021-08-01 22:41 | 수정 2021-08-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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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강 여자 골프대표팀이 현지에 도착해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스스로 '어벤쥬스'라는 별명도 지었다는데 어제 여자 배구대표팀 한일전 경기를 지켜보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밝은 표정으로 첫 훈련에 나선 골프대표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구 한일전 얘기를 꺼냈습니다.

    [김효주/골프 대표팀]
    "역전했잖아요. 어쨌든 너무 짜릿했고. 정말 어제 소름이 소름이. 선수들도 막 거의 울려고 그러니까 같이 울뻔해가지고…."

    [박인비/골프 대표팀]
    "감동적이었고 그리고 또 정말 뭐 불가능이라는 게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또 스포츠가 아닌가…"

    [고진영/골프 대표팀]
    "굉장히 느끼는 점도 많았어요. 저희 골프 대표팀 선수들도 일본에서 꼭 한국 태극기를 정말 정상에 꽂고 싶다."

    LPGA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코리아'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에 스스로에게 어울릴만한 팀명도 만들었습니다.

    [김효주/골프 대표팀]
    "팬 분들이 '어벤져스 팀이다' 말씀 많이 하셨는데 달달해보이고 싶어서 쥬스가 아주 달콤하니 어벤쥬스로 만들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장 곳곳을 꼼꼼히 둘러보며 첫 날 적응훈련을 마쳤습니다.

    [김세영/골프 대표팀]
    "오늘 연습 라운드해서 한번 코스를 체크해봐야될 것 같고요. 일본 지형이나 이런 일본 코스의 특성에 따라서 지금 연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선배 박세리 감독 역시 멋진 승부를 약속했습니다.

    [박세리/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
    "힘든 시기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 분들, 응원하시는 분들한테 두 손 번쩍 들면서 '아 이제 코로나도, 지금 이 시기는 다 지났다'는 그런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여자 골프 어벤쥬스'는 오는 4일 금메달을 향해 힘찬 드라이버 샷을 날립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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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김동세/영상편집: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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