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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여자골프 2연패 시동…"목표는 금은동 싹쓸이"

'세계 최강' 여자골프 2연패 시동…"목표는 금은동 싹쓸이"
입력 2021-08-02 22:02 | 수정 2021-08-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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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골프는 세계 랭킹을 따져서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주는데 한국 여자팀은 세계 랭킹 2, 3, 4, 6위.. 그야말로 내로라하는 선수들입니다.

    모레 시작하는 경기를 앞두고 지난 대회 우승자 박인비 선수와 세계 랭킹 2위 고진영 선수가 경기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는데요.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손가락 부상을 이겨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박인비.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금메달까지 큰 경기에 강했던 만큼,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의 모습에선 여유와 자신감이 엿보였습니다.

    [박인비/골프 대표팀]
    "아무래도 부상이 우선 없다는 거 리우 때보다 부담감도 조금 덜하고 아무래도 컨디션도 더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1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된 가운데 박인비는 공교롭게도 뉴질랜드 리디아 고와 중국의 펑산산 등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한 조에 편성됐습니다.

    박인비는 큰 나무가 많고 러프가 긴 코스 특성상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 정교한 플레이를 승부의 관건으로 꼽았습니다.

    "그린도 많이 단단해졌고 그린 주변 러프도 굉장히 어려운 편이고 예민하게 잘해야 되는 그런 러프인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 2위로 역시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하나인 고진영은 세계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와 자존심 싸움을 펼치게 됐습니다.

    골프 종목 특성상 개인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동료들의 존재가 큰 힘입니다.

    [고진영/골프 대표팀]
    "다른 나라 선수들은 한 명 또는 두 명이라고 생각한다면 저희는 네 명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약간은 단체 종목처럼 약간 뭔가 의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너무 좋고…"

    1라운드가 열릴 모레 최고 기온이 35도로 예보되면서 무더운 날씨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4위 김세영과 6위 김효주까지 팀명을 '어벤쥬스'로 만든 선수들은 하루에 9개 홀만 연습라운딩을 돌면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네 선수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전력이 막강합니다.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우리 여자 골프 대표팀의 마지막 담금질이 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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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정민환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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