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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0만 명…젊은층 늘며 4개월 만에 두 배

누적 확진자 20만 명…젊은층 늘며 4개월 만에 두 배
입력 2021-08-02 22:04 | 수정 2021-08-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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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수는 1,219명.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기까지는 1년이 넘게 걸렸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불어났습니다.

    그만큼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인데요.

    특히 2-30대는 물론이고 10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병원.

    지난달 30일,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다른 환자와 직원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환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점과 치료 과정에서의 접촉 등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 속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평가받던 요양병원도 집단감염에 노출돼 있다는 게 드러난 겁니다.

    확진자 중 7명은 백신 접종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돌파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219명으로 13일 만에 1천2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내일 발표에 포함될 오늘 오후 6시까지의 확진자 수는 887명으로 역시 13일만에 1천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수도권은 최근 2주간 정체이고 비수도권도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며 이번 주까지의 확진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가족, 지인, 직장 등의 소규모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는 주로 지역 집단발생에서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3월 말, 10만 명을 넘기까지 약 1년 2개월이 걸렸는데, 불과 4개월만에 두 배가 된 겁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뿐 아니라 젊은 확진자의 증가가 누적 확진자 수를 빠르게 늘리는 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0대가 4.8명으로 가장 높았고, 특히 10대의 경우 4주 연속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했던 델타 변이 검사를 각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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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정우영, 이상용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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