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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의 벽을 허물다…감동 안긴 올림픽 선수들

장애·비장애의 벽을 허물다…감동 안긴 올림픽 선수들
입력 2021-08-02 22:24 | 수정 2021-08-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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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해서 비장애인들과 실력을 겨루고 있습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선수들을 윤수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신유빈과 최효주가 짝을 이뤄 나선 여자 탁구 단체전 16강 복식.

    탁구대 너머 상대가 팔꿈치 사이에 공을 끼워 서브를 넣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공격을 탁구대 구석구석에 꽂아 넣습니다.

    "아 파르티카의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

    오른쪽 팔 아랫부분이 없이 태어났지만, 7살부터 탁구채를 잡은 폴란드의 파르티카.

    패럴림픽에선 이미 금메달을 5개나 목에 걸었고, 올림픽에도 이번 도쿄까지 4개 대회 연속 출전할 만큼 이미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16강에서 도전을 마무리했지만, 5세트 듀스 접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 탁구 대표팀]
    "누군가 제 경기를 보고 영감을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동기를 줄 수 있다면, 제 일을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파르티카가) 능력이 좋고 실력 좋은 선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랑 똑같이 준비하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약점이 있는지 착실하게 준비해서…"

    거침없이 코트를 누비는 미국 남자 배구 대표팀의 데이비드 스미스.

    사실 동료들의 외침도 감독의 지시도 잘 들을 수 없습니다.

    자라면서 청력을 90% 가까이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세 번이나 나서며 장애를 뛰어넘었습니다.

    여기에 한쪽 팔이 덜 발달해 보조기를 달고 뛰어야 하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호주 탁구 대표로 발탁돼 도쿄 올림픽에 나선 멜리사 태퍼까지.

    장애는 조금 다른 것뿐이라며 올림픽 무대를 도전 정신으로 수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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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김태효 / 영상편집: 김재환 / 영상출처: 유튜브 Paralympic Games, Olym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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