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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변이' 2명 첫 확인…'델타 변이'와 다른 점은?

'델타 플러스 변이' 2명 첫 확인…'델타 변이'와 다른 점은?
입력 2021-08-03 21:43 | 수정 2021-08-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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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 올림픽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는 소식부터 전합니다.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가 또 변이한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가 두 명 나왔습니다.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치고 감염된 이른바 '돌파 감염'인데 한 명은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먼저,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정체는 뭔지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1명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40대 남성입니다.

    남성의 아들도 확진됐지만 변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사례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40대 남성이 어디서 어떻게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는지 조사 중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해외여행력이 없고 선행감염자가 아직은 특정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노출을 통해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입니다.

    두 남성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을 통해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델타 플러스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방역당국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돌기에 'K417N'이라는 돌연변이가 추가됐지만, 이로 인해 전염성이 더 강해졌다는 근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한 백신에 대한 저항력을 살펴봐도 비변이보다 최대 5.4배 강한 수준으로 델타 변이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나 미국 등 주요 보건당국이 델타 플러스 변이도 델타 변이에 포함시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름이) 플러스고 다른 변이가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보다) 더 전파가 높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매우 적기 때문에 전파가 더 높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나 델타 플러스나 다른 변이에 비해서 전파력이 강한 건 분명합니다.

    최근 한 주간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61.5%로 직전 주보다 10% 포인트 이상 급증하며 우세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해외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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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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