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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수 모인 올림픽' '이런 장면도?'

'최고 선수 모인 올림픽' '이런 장면도?'
입력 2021-08-03 22:39 | 수정 2021-08-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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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올림픽.

    감동의 명승부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때론 극도의 긴장감이 부른 황당한 실수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송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나선 캐나다의 파멜라 웨어.

    보드를 튕겨 뛰어오르긴 했는데, 아무런 동작 없이 선 채로 그대로 입수합니다.

    박자가 맞지 않자 부상을 우려해 공중동작을 포기한 겁니다.

    결국 점수는 0점.

    예선을 4위로 통과하며 내심 메달까지 기대했지만, 전체 18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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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성과 함께 박차고 내달린 영국의 제시 나이트.

    갑자기 균형을 잃더니 첫 번째 허들 앞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나선 꿈의 무대에서 첫 번째 허들을 넘어 보지도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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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이른 방심이 화를 부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100m에서 이미 동메달을 하나 차지한 자메이카의 세리카 잭슨.

    200m 예선에서 2위로 달리다 결승선 앞에서 순위를 확신한 듯 속도를 늦춥니다.

    이때 뒤따르던 2명의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로 잭슨을 추월했습니다.

    결국 잭슨은 1000분의 4초 차로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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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장비가 말썽을 피우기도 합니다.

    호주의 알렉산더 포터는 사이클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자전거 핸들이 떨어져 나가며 중심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고, 혼성 계영에 출전한 미국 수영 대표팀은 레이스 도중 물안경이 벗겨지는 바람에 5위에 머물렀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선수가 나타납니다.

    남자 서핑에 출전한 브라질의 페레이라는 거센 파도에 보드가 부서졌지만, 더 화려한 문양의 보드를 꺼내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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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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