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좀 줄어드나 싶던 새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닷새 만에 다시 1천7백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휴가철 전국의 이동량이 늘면서 비수도권은 4차 유행이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먼저,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권도장발 집단감염이 교회로 번진 대구.
오늘 0시 기준 하루 확진자는 75명을 기록했고 오늘 오후 4시까지의 확진자 수는 113명으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3월 19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지역 사회 전반에 퍼져 있고, 앞으로도 이 확진자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대전에서도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7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다시 1천7백 명대로 올라섰는데 이 중 비수도권 확진자는 628명을 기록했습니다.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확진입니다.
30%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다시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PC방에서도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PC방 업주]
"(흡연실) 한 명씩 들어가라고 써 붙여놔도 (잘 안 지켜지니까)… 손님하고 싸워서 쫓아낸 사람도 있어요."
델타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4차 유행을 주도하면서 방역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델타 변이는 감염 속도가 다른 변이에 비해서 빠르고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어 확산 차단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청해부대 확진자 64명의 변이 분석에서 모두 델타 변이가 확인돼 확진자 272명 전원이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외국처럼 델타변이 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 역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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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우영 정인학 / 영상편집: 박혜린)
뉴스데스크
정영훈
주말 효과 사라지며 다시 1,700명대…비수도권 40% 육박
주말 효과 사라지며 다시 1,700명대…비수도권 40% 육박
입력
2021-08-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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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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