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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출마 선언'…윤석열 '방역수칙 위반' 논란

최재형 '출마 선언'…윤석열 '방역수칙 위반' 논란
입력 2021-08-04 23:12 | 수정 2021-08-0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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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원장직을 사퇴한 지 37일 만인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도 반문 행보를 이어갔는데, 국회 의원실을 돌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애국가를 부르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 선언의 절반 이상을 현 정부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권력의 단맛에 취했다, 국민을 분열시켰다, 헌법 가치를 망각했다고 각을 세우며, 감사원장 사퇴와 출마의 명분을 강조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탈원전 정책 재검토와 최저임금 인상 반대 입장을 밝히고, 헌법을 가장 잘 지킨 대통령으로 이승만을 꼽기도 했지만, 사회적 약자 대책 등 일부 현안들에 대해선 준비가 안 됐다며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드루킹 사건 관련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을 찾는 반문 행보를 이어갔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도, 채 2분도 안 돼 자리를 떴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대통령이 직접 사과까지 해야 될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난 이미 다 얘기했습니다."

    최근 잇단 구설수에 이어 지난 2일 국민의힘 103명의 의원실을 일일이 찾아다닌 것도, 사전 방문 신고도 없이 층간 이동 제한을 무시해 국회 방역 수칙을 위반한 거란 지적까지 나오자, 윤석열 캠프 측은 곧바로 "인정한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8명의 다른 대선주자들은 쪽방촌에 모여 물과 삼계탕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행사 직후 하태경 의원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의 불참을 지적하면서 "이러면 원팀 경선이 되겠느냐"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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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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