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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 시간당 2백만 명 제한…본인인증 도입

백신 예약 시간당 2백만 명 제한…본인인증 도입
입력 2021-08-05 22:26 | 수정 2021-08-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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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만 18세에서 49세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하는데 정부가 먹통 사태를 막기 위해서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서 여러 단말기를 통한 대리 예약을 불가능 하도록 막았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중랑구 보건소.

    지난 상반기 백신 접종을 놓친 60세에서 74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구은희/73세]
    "(상반기 예약을) 안했죠, 아예. 건강검진에서 혹이 있다고 그러니까…워낙 (코로나19가) 많이 퍼지니까…(백신) 안 맞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방역 당국은 예약 신청자가 늘자, 접종 장소를 당초 보건소에서 위탁의료기관까지 확대했습니다.

    60에서 74세 백신 미접종자는 온라인과 질병청 콜센터 등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여러 차례 접속 지연과 먹통 사태를 일으켰던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도 전면 개선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53세에서 54세 사전예약일 당시 1천만 건의 접속이 몰렸던 사태의 경우 여러 단말기에서 동시 접속이나 대리예약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본인인증을 통과한 휴대전화와 PC에서만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변경했습니다.

    [나성웅/질병관리청 차장]
    "본인인증은 10분당 1회만 가능해집니다. (여러 단말기에서) 동시 접속할 경우 본인인증을 최초에 성공한 기기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본인인증 또한 이용자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휴대전화인증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패스앱 인증도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로 시간당 2백만 명까지 예약이 가능해 원활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8세에서 49세 사전 예약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로 예약이 진행되는데 하루 예약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30분에서 50분이면 예약이 끝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11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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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 이성재, 정우영 / 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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