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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6타차 '6위' 험난해진 2연패?…"역전할 수 있어요"

고진영 6타차 '6위' 험난해진 2연패?…"역전할 수 있어요"
입력 2021-08-05 22:32 | 수정 2021-08-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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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강 우리 여자 골프 대표팀은 엄청난 폭염 속에서도 대회 2연패를 향한 투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2라운드 경기에서는 퍼팅이 조금씩 빗나가면서 선두인 미국 선수와 격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우리 선수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지에서 손령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찌는 듯한 무더위에 얼음 주머니와 쿨링 타월까지 제공된 2라운드.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4라운드가 취소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선수들은 첫날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퍼트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전반홀에서 세 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1번홀과 14번홀 퍼트가 홀을 빗겨가면서 뼈아픈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6위.

    동반 라운딩을 펼친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넬리 코다가 오늘 하루만 아홉 타를 줄이며 13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고진영은 여섯 타의 격차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고진영/골프 대표팀]
    "저 선수가(넬리 코다) 세계랭킹 1위여도 제 느낌에는 아직 제가 세계랭킹 1위인 느낌이어서 크게 부담은 없어요. 6타는 정말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타수차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던 박인비도 초반엔 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몇 차례 짧은 퍼트를 놓친 데 이어 마지막 홀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박인비/골프 대표팀]
    "아이언샷도 좀 많이 가깝게 많이 쳐야 될 것 같고, 퍼트도 많이 성공을 시켜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합계 4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한 가운데, 주최 측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내일 3라운드부터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7일 예정된 4라운드가 열리지 못하게 될 경우 일단 8일 폐막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고 발표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습니다.

    따라잡지 못할 차이는 아닌 만큼 우리 선수들은 내일 더욱 공격적이면서도 신중한 퍼팅으로 반전을 노립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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