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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없었다"…윤석열 발언 또 논란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없었다"…윤석열 발언 또 논란
입력 2021-08-05 22:37 | 수정 2021-08-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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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엔 원전 관련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이 없었고, 방사능 유출도 안 됐다" 이런 발언을 한 건데, 야당 안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진의가 잘못 전달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제가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은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게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폭발이 아니고,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는 문제의 대목은 4시간 만에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발언은 지난달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도 있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예비후보(지난달 19일, 매일경제)]
    "체르노빌이 원전 사고고, 후쿠시마는 이제 저거는 지진과 해일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방사능이 외부에 유출돼서 사람이 죽고 다친 건 아니란 말이에요."

    수차례 수소 폭발과 광범위한 방사능 유출이 있었던 사실과는 다른 발언에 여당은 물론 같은 당 경쟁주자들까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예비후보]
    "윤석열 총장의 생각 속에서 저절로 나온 그러한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예비후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좀 과신을 하거나 자신을 하는 건, 그거는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조심하는 게 맞지 않았나."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캠프는 "후쿠시마에서 지진 해일이 없었다면 방사능 유출도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관련 발언이 삭제된 것은 윤 전 총장의 의도와 다르게 기사에 반영돼 해당 언론사와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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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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