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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다' 자메이카…'바통 악몽' 미국

'이변은 없다' 자메이카…'바통 악몽' 미국
입력 2021-08-05 22:43 | 수정 2021-08-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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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자 400미터 계주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자메이카가,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2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미국은 이번에도 바통 터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메이카에게 이변은 없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치고 나가더니, 모든 주자가 폭발적인 질주를 이어갔고, 결승선을 앞두고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해 3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이런 자메이카를 견제할 걸로 기대를 모은 미국은 이번에도 '바통 터치'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어떻게든 손에 쥐여주려는 2번째 주자와 바통만 피해 허공을 휘저은 3번째 주자의 호흡이 말썽이었습니다.

    결국 조 6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윤여춘/MBC 육상 해설위원]
    "미국은 예전부터 선수들이 바통터치 훈련을 하려고 모이려고 하면은 워낙 슈퍼스타가 많다 보니까 이게 잘 이뤄지지가 않아요."

    2008년 베이징과 2016년 리우에 이어, 이번 도쿄까지…

    올림픽에서만 세 번이나 바통 터치 실수를 범하자, 미국 육상 전설 칼루이스는 "아마추어 육상의 어린 선수보다 못한 경기였다"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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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간 가까이 10km를 헤엄쳐야 하는 마라톤 수영.

    각자 국기가 그려진 낚싯대 끝에 물통이 매달려 있습니다.

    먼저 온 선수는 배영 자세로 바꿔 여유 있게 물을 마시지만, 여러 명이 바짝 붙어 경쟁이 치열할 땐 겨우 목을 축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는 이색적인 장면 속에 독일의 플로리안 벨브록 1시간48분33초 동안 힘껏 헤엄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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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 라이트 헤비급 시상식.

    2위 영국의 휘터커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서 있습니다.

    눈은 붉게 충혈됐고, 은메달을 받자마자 주머니에 넣어버려 목에 메달도 걸려있지 않습니다.

    시상식의 태도가 아쉬웠다는 비판이 나오자, "그 순간은 너무 속상해 즐길 수 없었다"며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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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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