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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서 '34명' 돌파감염…2차까지 마쳤는데

요양병원서 '34명' 돌파감염…2차까지 마쳤는데
입력 2021-08-07 20:09 | 수정 2021-08-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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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특히 걱정되는 지역이 부산입니다.

    부산의 새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하루만에 171명이 늘었습니다.

    부산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피서객까지 몰리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릴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38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38명 가운데 34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뒤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환자들이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2월부터 3월에 걸쳐서 예방접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양병원에서의 대면 면회도 가능하도록 했고…"

    이들을 포함해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는 171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금정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만 17명이 나왔고, 콜센터와 주점, 체육시설 등 소규모 집단에서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3단계 연장을 발표한 뒤 하루 만에, 역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자 4단계 격상 필요성을 제기하는 여론이 높습니다.

    닷새 연속 100명대 환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환자수는 102명인데, 4단계 격상기준은 136명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환자 발생 추이를 봐서 기준에 맞고 또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난다면 (검토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내일 오전 중에 긴급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는 68명, 경남에서는 52명, 경북에서는 4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에 같은 이름의 교회를 둔 이른바 M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14명이 추가돼 지난 3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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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 이성욱(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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