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현재 상황은?

◀ 앵커 ▶

조금 전, 저녁 8시부터 만 18세에서 49세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접속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 생일 날짜에 맞춘 10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접속 상황이 어떤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 기자 ▶

네. 오늘은 9일이기 때문에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분들만 예약이 가능한 날입니다.

이렇게 분산하면 하루에 140만 명에서 180만 명꼴로 신청하게 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접종 예약이 시작될 때마다 수십분에서 수시간씩 홈페이지에 과부하가 걸려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떨지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지금 보이는 화면은 사전 예약 첫 화면인데요.

제가 10분 전부터 시도해봤는데, 오늘은 일부 느리게 진행되는 현상도 있지만 접속이 막히는 현상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새로 바뀌는 시스템으로 지난 3일 시범 운영해본 결과 한 사람당 평균 5분 정도 대기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지금 접속과 예약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한,두시간쯤 지나서 시도해 보시라는 질병관리청의 안내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바뀐 새로운 예약 방법,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 우선 가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화면은 접속이 됐을 때 볼 수 있는 사전 예약 화면인데요.

각각 녹색, 주황색, 빨간빛 등 각 인증수단별로 접속이 얼마나 원활한지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오늘 사전예약 대상자이신 분들은 이 중에 본인이 가장 편하거나, 가장 접속이 원활한 인증 수단을 선택해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기존 예약과 달리 이번 예약부터는 이렇게 본인 인증을 먼저 통과해야만 날짜 지정 등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리 예약자가 다른 휴대전화나 PC로 접속해도 최초로 본인 인증된 단말기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총 1천615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10부제 사전 예약은 오는 19일 저녁 6시까지 진행되지만, 예약을 못하더라도 다음 달 18일까지인 추가 예약기간에 백신 예약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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