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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없이 계파만 만들어"…尹·崔 견제 본격화'

"정책없이 계파만 만들어"…尹·崔 견제 본격화'
입력 2021-08-09 20:16 | 수정 2021-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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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권에서는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를 향한 다른 주자들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지사와 홍준표 의원이 또 쓴소리를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대선 캠프를 출범하며 세를 과시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선거 캠프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유의동, 김세연, 오신환 등 과거 바른정당을 포함해 오랜 기간 함께 해 온 전현직 의원 19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윤석열-최재형 두 후보의 줄세우기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의원들은 "죽음의 계곡을 같이 건넌 동지들"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단순히 반문만 외쳐선 정권교체가 쉽지 않다"며 두 후보의 정책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전략과 정책을 어떻게 쓸 것인지 국민들 앞에 얘기하기 시작하면 그러면 저는 지지율이 분명히 출렁거릴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만 18세 청년들에게 교육비 2천만 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아직 별다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정책은 없이 계파만 만든다? 정책과 지지층의 확산은 관심도 없고… 앞과 뒤가 바뀌어도 엄청 바뀐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거캠프 첫 회의를 공개하며 세 과시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가 선거법상 금지된 마이크를 사용해 지지를 호소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마이크 주세요."
    "최재형 후보 오셨습니다, 여러분."

    [최재형/전 감사원장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
    "정권 교체 최재형이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여러분, 밀어주십시오. 여러분 밀어주실 거죠?"

    선관위가 사실확인에 착수한 가운데, 최재형 캠프는 누군가 건네준 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위반 시비를 빚은데 유감이라고 밝혔지만, 영상에는 최 후보에게 마이크를 준 인사가 최측근인 김영우 전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고 11일부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로 활동 재개를 예고했고,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를 패거리 정치라고 싸잡아 비판하면서, "결국 돌고 돌아 자신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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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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