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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메달리스트' 여서정 "이제야 실감나요"

'부녀 메달리스트' 여서정 "이제야 실감나요"
입력 2021-08-09 20:44 | 수정 2021-08-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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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꼽자면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탄생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은데요.

    밀려드는 축하 인사와 사인 요청으로 이제야 인기를 실감한다는 여서정 선수를 송기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로 완벽한 1차 시기 연기를 선보였던 여서정.

    [여서정/도마 동메달리스트]
    "1차시기는 많이 보고, 2차시기는 안 봐요. (여서정 기술을) 실패할 때도 많았고, 그동안 힘들게 해왔어서 성공했을 때 많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귀국 후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제야 올림픽 메달이 실감이 난다고 했습니다.

    "축하도 많이 받고, 사인도 많이 한 것 같아요. 이렇게 (방송에서) 불러도 주시고 그래서 실감이 좀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가장 그립고 기다렸던 건 가족 그리고 따뜻한 집이었습니다.

    "집에 강아지들도 있고, 가족들도 있어서 제일 먼저 만나고 같이 축하도 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제일 먼저 반겨주더라고요 문 앞에서. 포동이랑 뽀미요."

    자라면서 부담이 감사함이 됐다는 19살 여서정.

    "엄마 아빠에 대한 부담감이 제일 컸던 것 같고, 점점 크면서 엄마 아빠한테 물려받은 것도 많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이제 또 한번 가족의 응원과 격려 속에 더 높은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동메달이 동기 부여가 돼서 파리 때는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신 것 같아요.. 열심히 훈련하면 그래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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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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