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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에서 흉기 난동…경찰 테이저건 맞고 체포

서비스센터에서 흉기 난동…경찰 테이저건 맞고 체포
입력 2021-08-10 20:28 | 수정 2021-08-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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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 서비스센터에 휴대전화를 점검하러 온 40대 남성이 갑자기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서 상담을 하던 직원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들마저 흉기로 위협하다가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주차장 바닥에 떨어진 혈흔을 걸레로 지우고 있습니다.

    오늘 낮 서비스센터에서 끔찍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를 점검 받으러 온 40대 남성이 상담하던 직원에게 갑자기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직원은 3층에서 건물 밖으로 급히 도망쳐 나왔고, 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 직원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목과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해 직원을 뒤쫓아 내려온 피의자는 출동한 경찰마저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문밖으로 빠져나온 피의자는 펜스를 넘어 이곳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흉기를 들고 경찰을 위협하던 피의자는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과 출동한 경찰에게 "다 행복해 보인다", "죽여버리겠다"며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범인이 1층에서 흉기 들고 왔다갔다하다가 흥분해가지고 뛰쳐나가서 철책 있잖아요. 거기 넘어가서 경찰관한테 대항했어요."

    경찰은 피의자가 횡설수설하며 범행동기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지만 피해자가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마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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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김경배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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