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된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을 포함해 다시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도 걱정입니다.
정부가 급하게 오늘부터 요양병원의 면회를 제한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확산 추세에 맞는 새로운 방역 조치를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가능한 건 뭔지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현재 실시 중인 방역조치만으로는 4차 대유행의 확산을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적용 중이지만 확진자가 줄기보다 늘어나고 있고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확진자 규모가 정점을 이루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결과적으로 지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기존의 어떤 대응체계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라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말이면 확진자 수가 6백 명대 이하로 내려갈 거라던 예측도 현 상황에서는 현실화되기 쉽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델타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이동량은 여전히 3차 유행 때보다 30% 넘게 많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단계 플러스 알파, 3단계 플러스 알파처럼 기존 거리두기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방안과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순위를 앞당기는 조치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는 당장 오늘부터 대폭 강화됐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선 면회 자체가 전면 금지됐고, 3단계 지역에서도 칸막이가 있는 상태에서의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임종이라든지 아주 위중한 상황의 경우 예외 적용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강화된 면회 규칙을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PCR검사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다시 실시됩니다.
4단계 지역에선 주 1회, 3단계 지역에선 2주에 한 번씩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이 또 한 번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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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하은)
뉴스데스크
김성현
"더 강화된 방역 조치 검토 중"…요양병원 면회 금지
"더 강화된 방역 조치 검토 중"…요양병원 면회 금지
입력
2021-08-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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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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