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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천 명 안팎에…일부 지역 '병상 확보' 빨간 불

확진자 2천 명 안팎에…일부 지역 '병상 확보' 빨간 불
입력 2021-08-12 19:47 | 수정 2021-08-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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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확진자는 2천 명에 육박한, 역대 두 번째 수치입니다.

    휴가철 감염자가 이번 주부터 반영되고 있는데 주말에는 광복절 연휴가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최고치를 찍은 게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엄중한 급증세에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확보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먼저,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교육시설.

    지난 9일, 이 곳 직원 한 명이 확진된 뒤 다른 직원과 학생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계속해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직원들이 장시간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일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987명으로, 어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746명이 나와, 하루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델타변이 확산에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폭발적인 확산세는 전 세계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 역시 다시 늘고 있습니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는 미국이 10명, 영국이 9명. 우리는 아직 0.4명 수준입니다.

    [배경택/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여 1차 접종 및 접종 완료율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환자 발생 규모가 크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와 함께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병상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대구와 경기 지역은 이미 90% 가까이 차있고, 전국적으로 여유 병상은 26%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중환자 전담병상도 37%정도만 비어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천 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때까지 확진자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더 이상 확산 되지 않도록 광복절 연휴인 이번 주말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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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정우영, 한재훈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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