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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유해 광복절에 봉환…78년 만에 고국으로

홍범도 장군 유해 광복절에 봉환…78년 만에 고국으로
입력 2021-08-12 20:22 | 수정 2021-08-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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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에게 봉오동 전투로 잘 알려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이번 일요일, 광복절에 고국 땅으로 돌아옵니다.

    해방을 2년 앞두고 카자흐스탄 땅에 묻힌 지 78년 만입니다.

    먼저, 우리에게 너무 가까운 이름의 영웅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너무 멀리 모셔두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 송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자흐스탄 남부의 작은 도시 크즐오르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묻힌 곳입니다.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2년 앞두고 지난 1943년 이곳 이역만리 타지에서 눈을 감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는 광복절,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되어 있는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오는 광복절) 모셔올 예정입니다."

    2년 전 카자흐스탄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공식 요청했고, '봉오동 전투' 100주년인 지난해 확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답방이 지연되면서 1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은 오는 14일 현지에 도착해 고려인협회와 입관과 운구 등의 절차를 함께 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광복절인 15일 저녁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최고의 예우 속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봉환된 유해는 일단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이틀 동안 안치해 국민추모 기간을 거친 뒤, 18일 정식 안장됩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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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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