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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신고만 4백 건…경찰 비상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신고만 4백 건…경찰 비상
입력 2021-08-13 19:54 | 수정 2021-08-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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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다수 국민은 단합된 멈춤을 실천하고 있지만 일부 소수의 개인과 집단이 저항하듯 어기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서울에만 신고된 집회가 4백 건 넘는데 경찰이 모두 금지 통고했습니다.

    또 만약 방역 수칙을 어기는 집회가 있으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대규모 광복절 행사를 거듭 예고했습니다.

    피켓이나 구호가 없기 때문에 불법 집회가 아니고, "1천만 국민의 자발적인 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주와/국민혁명당 대변인]
    "1인 시위, 1인 집회의 변형된 형태의 불법 집회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제가 수차례 밝혔고, 오로지 산책만을 할 것이다. 산책은 당연히 합법이죠."

    이들은 사흘 동안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역에서 남대문과 시청 앞 등을 거쳐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민주노총도 2백여 명이 70미터 간격을 두고 '한미연합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광복절 연휴 사흘동안 경찰에 신고된 서울 도심 집회는 45개 단체에, 4백여 건.

    현재 1인 시위가 아닌 집회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모두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보수 단체들은 광복절 연휴 집회 금지에 행정소송와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한강 다리 등 도심 81곳에 임시검문소를 세우고, 186개 부대와 가용 장비를 동원해 도심 집결을 막을 예정입니다.

    서울시 역시 경찰과 함께 불법 집회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대규모 시위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안국역과 종각역 등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합니다.

    차벽 주변엔 길 안내 요원으로 경찰관 176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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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나경운/영상편집: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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