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자배구 대표팀이 귀국한 날, 포상금의 액수를 되묻는 등 배구협회의 무리한 인터뷰가 논란이 됐었죠.
결국 대한배구협회장까지 나서 사과했습니다.
◀ 리포트 ▶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여자 배구대표팀의 귀국 기자회견.
선수 출신인 유애자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주장 김연경 선수를 인터뷰했는데요.
[유애자/전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
"우리가 이번에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가면서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있는 것 아시죠? <예 예.>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 <대충 알고 있습니다.> 얼마, 얼마라고? <6억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
"자리가 왔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한 번 인사 말씀 들려주시죠. <뭔 답변이요?> 대통령님께…<했잖아요 지금.> 한 번 더…<감사합니다.>"
무리한 질문과 요청이었다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유애자 부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홍보부위원장직을 사퇴했고…
오한남 배구협회장도 정치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배구 팬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국가대표 공식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 선수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신의 SNS에 "대표팀 선배로 배구 발전에 힘써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김관순)
뉴스데스크
김태운
배구협회장도 사과…김연경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배구협회장도 사과…김연경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입력
2021-08-13 20:36
|
수정 2021-08-13 20:3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