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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식당 잇단 감염…'연휴' 추가 확산 막아야

헬스장·식당 잇단 감염…'연휴' 추가 확산 막아야
입력 2021-08-14 20:04 | 수정 2021-08-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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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오늘까지 나흘 연속 2천 명대 안팎을 이어갔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특히 걱정되는 건 비수도권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전국적인 확산을 여기서 막을 수 있을지 이번 연휴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의 한 프랜차이즈 헬스장.

    지난 8일 이곳에서 직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이용자와 가족 등 모두 29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같은 계열 헬스장 두 곳에서도 17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관계자]
    "전수검사 다 했어요. 자가격리 중에 증상 발현되고 하다보면 더 나오더라고요."

    경기도 시흥시의 한 음식점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고, 부산의 병원 두 곳에서도 27명이 감염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30명.

    나흘째 2천 명대 안팎을 기록했고,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714명이 나와 나흘 연속 700명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확산에 휴가철 이동량까지 늘면서 전국적 규모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가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비율도 28.3%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386명으로 약 한 달 전보다 2.5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된 광복절 연휴 기간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집회와 이동, 각종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어제)]
    "언제 어디서나 사람 간 만남은 감염의 위험이 있어 동거가족 이외의 사람 간 만남은 당분간 자제해주실 것을…"

    이런 가운데 충북 청주의 한 의료위탁기관에선 접종자 10명이 정량의 5배가 넘는 화이자 백신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발열과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지만 대부분은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5-6명분의 백신 1병을 1명에게 주사한 해당 의료기관의 실수가 명백한 만큼 접종 위탁 계약을 곧바로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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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취재: 고헌주 / 영상 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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