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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호남서 '적자 경쟁'…'야' 주도권 다툼 격화

'여' 호남서 '적자 경쟁'…'야' 주도권 다툼 격화
입력 2021-08-14 20:29 | 수정 2021-08-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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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예비후보가 다음주 수요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일을 앞두고, 나란히 호남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보들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처음으로 방문한 이재명 경기지사.

    방명록에는 김 전 대통령의 표현을 인용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루겠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이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건 김 전 대통령 덕분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목숨을 걸고)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한 것 때문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의 새 지평이 열렸고 저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반면 국도 1호선이 시작되는 목포에서 김대중 정신을 강조했던 이낙연 전 대표.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어제)]
    "평화 철학을 다시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동시에 우리가 달성해야 한다고 저는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오늘은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유족들과 만나 제도개선과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형수 욕설을 이해한다'는 발언에 대한 보은이라며 연일 공세를 폈습니다.

    즉답을 피한 이 지사측은 "경기도 재난지원금을 매표정치 같은 표현으로 비난하는 건 자기발등 찍기"라고 역공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싸잡아 견제하며 주도권 선점에 나섰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대통령을 지금 갑자기 몇 달 만에 하기에는, 그거는 리스크(위험)가 너무 큰 분들이다…"

    홍준표 의원도 "줄 세우기로 대세를 장악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분들이 있다"며 토론이 시작되면 판세가 바뀔 거라고 말했습니다.

    입당 한 달을 맞아 지지자들과 만난 최재형 전 원장은 최근 상승세가 꺾였다는 지적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많은 기대를 했던 국민 여러분들에게는 좀 미흡한 부분도 당연히 있었을 거고요. 국민들께서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귀 기울이고…"

    하태경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갈등에 대해 "대선을 포기한 거냐"며 양측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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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조윤기/영상편집: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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