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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화의 문 열어둬"…북한엔 공존 강조

일본에 "대화의 문 열어둬"…북한엔 공존 강조
입력 2021-08-15 19:52 | 수정 2021-08-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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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향해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기준에 맞춰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통일에 시간이 걸릴지라도 공존을 위한 '한반도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식 장소로 일제 수탈의 상징적 공간 옛 서울역사를 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과는 '과거사'와 '미래'를 분리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본에게)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습니다.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예년과 달리 강제징용이나 위안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며 '협력'에 좀 더 무게를 뒀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새로운 제안 대신 "통일에 시간이 걸릴지라도 평화를 제도화하자"며 특히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동북아 협력체' 참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코로나 이후 성장' 구상에 할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산 백신의 내년 상반기 상용화 등 백신 허브 국가 도약과 반도체·배터리 같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저탄소 경제전환을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관용의 사회로 나가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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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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