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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서거 78년 만에 귀환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서거 78년 만에 귀환
입력 2021-08-15 19:54 | 수정 2021-08-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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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광복절은 다른 해보다 더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봉오동, 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서거한지 78년만에 조국으로 돌아오는데요.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신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가 잠시 뒤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배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대통령 특사단이 이곳을 찾아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1943년 묘역 아래 묻힌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기 위해섭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홍 장군 흉상 아래 2미터 지하에 묻혀있던 유해를 직접 수습해 입관을 마쳤고, 현지 고려인협회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홍범도 장군을 기리며 고려인식으로 제례 의식을 치렀습니다.

    [황기철/국가보훈처장]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서 독립전쟁을 이끄셨던 홍범도 장군님께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당초 봉오동전투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봉환이 추진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다 이번 광복절을 맞아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카자흐스탄에서 세상을 떠난지 78년 만이고, 봉오동 전투 기준으로는 무려 101년만입니다.

    "독립 영웅들을 조국으로 모시는 일을 국가와 후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으로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해는 태극기로 감싼 관에 모셔져 오늘 오후 군 특별수송기를 통해 특사단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떠났고, 잠시 뒤 고국에 도착합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분향소 등을 운영하며 국민 추모기간을 거친 뒤, 오는 18일 대전현충원에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안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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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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