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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치고 돌아오는 휴가객들…수도권 확산 비상?

연휴 마치고 돌아오는 휴가객들…수도권 확산 비상?
입력 2021-08-16 19:42 | 수정 2021-08-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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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복절 연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휴가객과 함께 코로나가 전국으로 퍼지는 거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요.

    이제 거꾸로 휴가객들이 수도권으로 돌아가면서 확산이 다시 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휴가객들이 바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상행선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했는데요.

    현장에 조희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지금 검사받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경기도 화성휴게소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있는데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수도권 주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으러 계속 찾아오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 이곳 휴게소에는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차량들이 지금도 여전히 많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수도권으로 44만 대의 차량이 들어왔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다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큰데요.

    그래서인지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가족들은 휴게소에 들려 함께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소연/경기 안산시]
    "(휴가에서) 올라오는 길에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도 안전해야 하니까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검사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4곳에 설치된 임시 검사소에서 5천여 건의 검사를 통해 11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56명으로, 일요일 검사 기준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비수도권 환자 비중은 42%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며 감염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연휴 그 자체도 거리두기에 기여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만… (오는) 수요일이나 목요일 상황 등을 토대로 해서 정밀하게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시설별 현장점검과 선제검사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 휴게소에서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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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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