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영훈

2학기 본격 개학…"학습 결손 심각, 등교 확대 불가피"

2학기 본격 개학…"학습 결손 심각, 등교 확대 불가피"
입력 2021-08-17 19:49 | 수정 2021-08-17 19:50
재생목록
    ◀ 앵커 ▶

    학부모들한테는 이번 주가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가 일제히 개학을 하는데요.

    지난 학기보다 등교수업이 크게 늘어납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 다시 문을 여는 학교, 걱정이 클 수밖에 없을 텐데요.

    정영훈 기자가 개학 첫날 모습을 담았습니다.

    ◀ 리포트 ▶

    부산에 있는 한 중학교.

    개학 첫날, 텅 빈 교실이 오랜만에 꽉 들어찼습니다.

    하루 세 차례 체온을 재고 쉬는 시간마다 손소독제도 바릅니다.

    [김효겸 /중1]
    "4단계여서 좀 걱정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학교 와서 친구들이랑 선생님 보고하니까 재밌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 정문.

    1,2학년 학생들이 전면등교를 시작했습니다.

    따라나온 학부모들은 원격수업보다 등교를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김민정/학부모]
    "아무래도 학교를 가야 선생님하고 마주 보고 수업을 해야 머릿속에 남고…"

    하지만 4차 대유행의 확산이 거센 상황이라 혹시 학교 안에서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황광옥/학부모]
    "(방역을) 열심히 해주시는 걸로는 알고 있는데 지금 아무래도 4단계이고 하니까 좀 더 방역에 신경을 쓰고…"

    오늘까지 개학한 4천여 개 초중고교 가운데 2.1%인 437개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초등 1,2학년과 고3은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전면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3분의 1, 혹은 3분의 2씩 교대로 등교합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6일부터 등교 범위를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코로나 기간에 학습 결손이라든지 교육 결손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저희가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등교 확대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나오면 즉시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던 1학기와 달리, 2학기부터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업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최근 닷새간 학생 확진자는 680명, 하루 평균 130명꼴로 발생하고 있어 등교확대에 걸맞는 학내 방역대책이 더 철저하게 시행되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이지호 이보문(부산) / 영상편집 : 나지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