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덕영

택배·청소·화장실 보조까지…"지속가능한 인력 필요"

택배·청소·화장실 보조까지…"지속가능한 인력 필요"
입력 2021-08-18 20:06 | 수정 2021-08-18 20:13
재생목록
    ◀ 앵커 ▶

    자 그럼 현장에 계시는 간호사 한 분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바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남 공주의료원에 계시는 장효정 간호사인데요. 간호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7개월 동안 환자를 돌보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정말 어려운 일들 많으셨을 거 같습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나요?

    ◀ 장효정 간호사/충남 공주 의료원 ▶

    일단 저희가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요, 의외로 환자 간호보다는 간호 업무 외적인 부분이었거든요.

    요즘에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택배 업무라거나 그외 청소업무 같은 그런 부분이었어요.

    저희가 간호사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표적으로 간호 업무 외에 청소 업무나 화장실 보조, 식사 보조 같은 업무도 전부 다 저희가 맡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간호사들이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병실 안에 입장해서 병실 청소를 도와주거나 화장실 청소를 해드리거나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요양병원 환자분들이 많이 입원하신 경우에는 식사 보조를 해드리는 경우도 있고요 화장실 보조는 물론이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기저귀 착용을 하시거든요. 그런 것들도 저희가 다 봐드리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렇게 환자 담당하는 환자 수가 늘어나게 될 경우에 어떤 문제점이 있습니까?

    ◀ 장효정 간호사/충남 공주 의료원 ▶

    사실 저희의 본분인 간호분야에서도 문제가 생겨요.

    예를 들어서 환자 두 분이 있는데 한분은 열이 나고 한분은 갑자기 구토를 하신다 가정을 했을때 가장 좋은건 간호사 두명이 그 환자분 두명을 각각 간호하는 것이지만 사실 그 인력이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의료적인 처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 과정 중에서 환자분은 당연히 불편을 겪게 되시고요.

    지금 가장 먼저 바뀌어야 되는 건 인력개편이라고 생각을 해요. 정확히 말하자면 인력의 확충이고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속가능한 인력이라고 생각이 돼요.

    최소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환자 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불편감을 호소했을때 누구 하나가 뒤쳐지지 않는 그런 정도의 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돼요.

    ◀ 앵커 ▶

    지금까지 충남 공주의료원 장효정 간호사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