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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다시 2천 명대…거리두기 재연장 내일 발표

8일 만에 다시 2천 명대…거리두기 재연장 내일 발표
입력 2021-08-19 19:48 | 수정 2021-08-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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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시 줄어드는가 싶었던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특히 휴가지에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몰리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정부는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어르신돌봄시설.

    지난 16일, 이용객과 가족, 지인 등 4명이 확진된 뒤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일부 프로그램 진행 시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152명.

    역대 최대였던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고, 규모로 보면 역대 두 번째입니다.

    확진자의 65%는 수도권 지역에서 나오면서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지에서 돌아온 사람이 늘어난데다 연휴 이동량 증가 등으로 비수도권에서의 유행이 다시 수도권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526명으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수도 2천 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변이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재생산지수가 2.5배 이상 높은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최근 일주일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직전 주보다 약 2배로 늘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치명률이나 이런 부분들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환자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하신 분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강도 방역 조치로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 추이는 많이 잡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도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다음달엔 추석이 있어 연휴 전까지 4주를 연장하는 방안과 백신 접종자가 포함되면 저녁 6시 이후 4명까지 모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 추이와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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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서현권, 허원철 / 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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