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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유행 위험…'위드 코로나' 9월 말·10월 검토 가능"

"폭발적 유행 위험…'위드 코로나' 9월 말·10월 검토 가능"
입력 2021-08-20 19:45 | 수정 2021-08-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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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다 보니 지금의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일부 사적모임 제한을 푸는 완화책도 함께 내놨죠.

    왜 이런 결정을 내렸고, 어떤 영향이 있을지 이준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이틀째 2천 명대 확진자가 이어진 건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오늘이 처음입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4차 대유행은 아직 정점이 어딘지 알 수 없습니다.

    8월 첫주 1천495명이었던 주간 평균 확진자는 둘째 주엔 1천780명으로 뛰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1로 늘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유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최악의 상황은 방지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급격한 유행 폭발의 위험은 상존하고 있음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리두기 재연장으로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까?

    정부는 델타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당장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를 연장하지 않고 확진자가 늘어나 2천 5백 명 규모로 계속 발생하면 의료 대응 체계에 부하가 걸려 위중증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결국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백신접종 속도는 높이는 것만이 당분간 유일한 대응책이라는 설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철저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우리 전체의 백신접종 완료율이 올라갈 때까지는 계속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 영업 종료 시간을 앞당기는 대신 접종 완료자를 인원 제한에서 제외한 것도 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큰 변화는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조정을 하면서, 우리가 다음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민 70%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위중증 환자 관리 위주로 코로나 대응 전략을 바꾸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내일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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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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