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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자진 사퇴했지만…쿠팡화재 당일 '먹방' 논란

황교익 자진 사퇴했지만…쿠팡화재 당일 '먹방' 논란
입력 2021-08-20 19:51 | 수정 2021-08-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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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 됐던 황교익 씨가 자진 사퇴를 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제기됐던 '보은 인사' 논란은 일단락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지난 6월이었죠.

    쿠팡 화재 당일 이 지사가 황 씨와 함께 먹방 영상 촬영을 했던 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보은 인사 논란의 당사자인 황교익 씨가 소모적 논쟁을 하며 일을 하기엔 무리라며 경기관광공사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를 향했던 정치적 막말도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된 보은 인사 논란은 1주일 만에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황 씨 관련 논란은, 지난 6월 이천 쿠팡 화재 당시 이 지사의 행적으로 옮겨 붙어 재점화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6월17일, 예정된 경남 지역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이던 이 지사가 늦은 저녁까지 황 씨와 이른바 먹방 유튜브를 촬영했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대선 경쟁 주자들은 경기도 재난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판했고, 지사 사퇴론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사로서의 업무를 벗어났다는 의심을 받을만한 일이 없으면 그런 얘기(사퇴론)도 안나오겠죠."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도지사는 즉시 업무에 복귀하고 또 현장을 살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재명 지사도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실시간으로 화재 상황을 보고 받았고, 행정부시장에게 현장 대응도 지시했다며 다음날까지 예정됐던 경남 일정들을 다 취소한 뒤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영상을 찍기 위해서 지연되었다고 하는 것은 정말 사실을 왜곡한 말도 안되는 공격이죠. 다음날 (경남 현지)일정을 취소하니까, 올라올 수 있었던 거죠."

    경기도도 당일 이 지사의 시간대별 지시 보고 사항과 대응 조치를 공개하면서, 애끓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지 말아달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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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조윤기,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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