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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비바람'…어민 실종되고 소나무 텐트 덮쳐

'공포의 비바람'…어민 실종되고 소나무 텐트 덮쳐
입력 2021-08-21 20:03 | 수정 2021-08-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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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당진에선 선박을 단단하게 묶으려던 어민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아이들이 있던 캠핑장의 텐트를 덮친 곳도 있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구에 묶인 어선 한 척이 뒤집어진 채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구조선과 잠수사들이 주변을 수색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충남 당진시 한진포구에서 2톤급 어선이 강풍에 뒤집혔습니다.

    물에 빠진 남성 2명 중 1명은 구조됐지만, 50대 남성 한 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풍랑 특보가 내려지자, 배를 항구에 단단히 묶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경비함정과 구조선,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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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9시 반쯤 폭우와 함께 강풍이 몰아친 충남 태안의 한 캠핑장에선,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면서 그대로 텐트를 덮쳤습니다.

    텐트 안에 있던 10살과 8살 자매가 머리 등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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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부평에선 건물 외벽이 강풍에 날려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경남 고성군 동해면의 한 도로는 물에 잠겨버리면서 배수 작업을 벌어지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또 경남 양산의 한 공장 주변에선 15미터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도로를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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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송지원 / 영상제공: 평택해양경찰서, 충남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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