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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먹이는 솔부엉이…도심 공원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새끼 먹이는 솔부엉이…도심 공원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입력 2021-08-21 20:32 | 수정 2021-08-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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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천연기념물 324호인 솔부엉이가 울산 도심 공원에서 번식에 성공한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는데요.

    새끼부엉이들이 어미에게 먹이를 받아먹는 귀여운 모습을 확인해보시죠.

    김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날개를 활짝 펴고 밤 하늘을 가로지르는 솔부엉이 한 마리.

    나뭇가지 위 새끼 솔부엉이는 배가 고픈지 연신 고개를 내밉니다.

    어미가 먹이를 물어다 주고 다시 먹잇감을 찾아 떠납니다.

    천연기념물 솔부엉이가 울산 도심 공원에서 번식에 성공한 모습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

    [윤기득/울산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
    "(산책하다가) 유심히 관찰하니까 솔부엉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집에 가서 장비를 챙겨서…"

    이름처럼 소나무가 많은 곳에 사는 솔부엉이는 5월에서 7월 사이 우리나라를 찾아와 번식합니다.

    "야행성 맹금류인 솔부엉이는 낮에는 자고 밤에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류 전문가들은 솔부엉이가 울산을 찾아온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안정적임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윤 석/울산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번식을 한다는 건 그만큼 안전하다 그리고 먹이가 풍부하다. 맹금류가 살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솔부엉이는 새끼를 다 키우고 10월이 되면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날아가 겨울을 납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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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김능완(울산)/화면제공:윤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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