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 확진자는 1,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걱정되는 건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건데요.
최근 일주일 사이에 세 번이나 열 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에선 일부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죠.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음식점.
영업 중단 안내가 내걸린 채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곳은 나흘 전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동료와 방문자 등 모두 1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음식점이 지하에 있는 데다 음악을 틀어놓고 술을 마시는 방식이라 비말이 더 많이 확산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천 628명.
4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사흘 만에 또다시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13명이 발생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환자 발생이 2천 명에 근접하는 큰 규모이며, 치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환자 발생이 많아지며 사망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한 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9명 줄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24명 더 늘어났다며, 긴장을 늦추면 다소 정체된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2주 더 연장됩니다.
또한 4단계 일부 조치는 더욱 강화돼 밤 10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한 시간 앞당겨 종료되고, 편의점 야외테이블도 밤 9시 이후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좀 더 강화된 방역조치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다만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하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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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용식, 노성은 / 영상편집: 김정은
뉴스데스크
공윤선
사망자 13명 늘어…"긴장 늦추면 확산 통제 못 해"
사망자 13명 늘어…"긴장 늦추면 확산 통제 못 해"
입력
2021-08-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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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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