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태풍 관련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드리고, 이번엔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거리 두기 4단계 조치가 다시 연장이 됐죠.
특히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게 됐는데요.
서울 경의선 숲길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확실히 평소보다 거리가 더 한산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지금 이렇게 비가 내리는 데다 밤 10시에서 9시로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단축돼서 그런지 거리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잠시 뒤 9시부터 수도권 식당과 카페는 손님을 받을 수 없고요.
포장만 가능합니다.
편의점에서도 9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4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제가 좀 전에 음식점 몇 곳을 둘러봤더니 백신 접종자 2명을 포함한 손님 4명이 식사 예약을 해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이 줄어 타격이 크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로 인해 식당과 카페가 입은 영업 손실액은 추후에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418명으로, 엿새 만에 1천 5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탓이라 감염 위험은 여전합니다.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중은 지난 주 51%까지 높아졌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34%로 이달 들어 3주 연속 늘고 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8월 휴가철 이동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이동량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휴가지에서 감염된 이후에 여러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9월까지 완만하게 진행되다 완만하게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위드 코로나' 준비작업을 9월말에서 10월초부터 공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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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우영, 윤병순 / 영상편집: 나지연
뉴스데스크
김아영
김아영
식당·카페 영업 9시까지…편의점도 9시 이후 취식금지
식당·카페 영업 9시까지…편의점도 9시 이후 취식금지
입력
2021-08-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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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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