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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여행객 몰려 공항 북적…계속된 비에 농가 울상

발 묶인 여행객 몰려 공항 북적…계속된 비에 농가 울상
입력 2021-08-24 18:57 | 수정 2021-08-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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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는 한때,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기는 바람에 섬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제주의 비는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이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어제, 태풍 오마이스로 항공기 80여 편이 결항되면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여행객들이 오전부터 몰린 겁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부산 김해 노선은 비 날씨 등으로 오늘도 13편이 결항됐습니다.

    [항공기 탑승객]
    "비행기가 결항이라고 이야기해서 저도 황당해서 다시 환불 조치를 해야 된다길래…"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어제 밤 서귀포 부근에 상륙해 제주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예상보다 경로가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비는 제주 산간에 집중됐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 94.5밀리미터, 진달래밭에 93.5밀리미터의 비를 뿌렸지만 해안가인 서귀포는 13, 제주는 불과 1.3mm의 강수를 기록했습니다.

    [오영숙/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 북서쪽 해안에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서…"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제주 산지에 많은 비가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한라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갔지만 내일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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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문호성/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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