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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자 급증…"미등록 외국인도 검사 가능"

외국인 확진자 급증…"미등록 외국인도 검사 가능"
입력 2021-08-24 19:05 | 수정 2021-08-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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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계속되면서 오늘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1,509명, 50일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확진자가 크게 늘어서 일부 지역에선 세 명 중에 한 명꼴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미등록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이덕영 기자가 오늘 코로나 상황 종합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 부평구의 한 노래방.

    이 노래방에서 모임을 가졌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들이 집단감염돼 모두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청 관계자]
    "같이 모임에서 감염된 분도 있고 숙소에서 감염된 분도 있고 그냥 접촉해서 감염된 분도 계시고…"

    이처럼 최근들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외국인 확진자는 1,665명으로 직전 주보다 286명 증가해 국내 확진자의 13.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세종과 전북에선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3분의 1 안팎에 달했고, 충남과 인천, 강원에서도 20%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계절노동자를 중심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일을 하다 감염된 뒤 외국인 공동체를 통해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걸로 보고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께서 안내와 설득에 직접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9명으로 어제보다 91명 증가했습니다.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비율은 32.4%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1천 650명으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2천명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변이 감염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감염 초기에는 비변이 감염자보다 월등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은진/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1차 유행 당시보다 발병 당일에는 300배가량 많은 바이러스 배출량이 관찰되었다는 것이 이번 분석 결과입니다."

    델타 변이가 생활공간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목욕탕 정기 이용권 발급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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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정용식, 정우영/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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